전주 대한방직 부지에 들어설 시설ㅣ아파트 호텔 쇼핑몰 등

전주 대한방직 부지에 들어설 시설ㅣ아파트 호텔 쇼핑몰 등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총 면적 약 7만 평에 달하는 이 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다가 본격적인 개발 논의가 진행되면서 전주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실현 가능성과 투자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의 핵심 사항

기부채납 규모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기부채납 규모입니다. 약 3,9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현금 및 현물(공원부지 제공, 공공건물 시공, 도로 시공 등) 형태로 지자체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도시계획 변경의 대가로 지불되는 금액이며, 기존 공업지역을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 만큼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부채납 금액은 단순히 지자체에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인프라 구축과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전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부채납의 활용 계획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착공허가 및 이행 보증

착공 허가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이행 보증 증권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도시계획이 원상복구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사업이 무작정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이며, 착공 후에도 연장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착공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를 고려할 때, 이러한 조항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실행력과 감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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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한방직 들어설 주요 시설

이번 개발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시설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470m 관광타워

대한방직 부지에는 470m에 달하는 관광타워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계획이 실현될지는 의문입니다. 부산 롯데타워 사례처럼 높은 타워를 건설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40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서울의 롯데월드타워나 부산 엘시티 정도가 대표적인데, 이들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 관광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입니다. 전주의 경우, 470m 높이의 타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2) 쇼핑몰 및 상업시설

전주의 구매력을 고려할 때 대규모 쇼핑몰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습니다. 이미 대전, 광주 등 인근 광역시에서 더 현대 등 대형 유통 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기존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권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지역 상권과 공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3) 5성급 호텔 (200실 규모)

현재 전북에는 5성급 호텔이 없습니다. 전주가 관광도시이기는 하지만, 2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이 들어설 경우 실제로 채산성이 맞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5성급 호텔을 살펴보면 롯데 울산, 메이필드 서울, 제주 썬호텔, 서귀포 KAL호텔, 롯데 시그니엘 등이 있습니다.

 

전주가 관광객 유입이 꾸준한 지역이지만, 5성급 호텔을 채울 만큼의 고급 숙박 수요가 있는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할 부분입니다.

 

 

 

4) 오피스텔 (558세대)

대한방직 부지 내에 558세대의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상당히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월세 수익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현재 전주 오피스텔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고려할 때, 신규 공급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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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파트 (3,500세대)

50층 이하의 주상복합 형태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주상복합은 건축비가 높은 만큼, 분양가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가(평당 2,200~2,500만 원)와 비교하면 전주 역시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미래 가치를 감안할 때, 이 아파트의 분양 성패가 대한방직 부지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6)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도시계획 변경 이후 5년간 토지 매각이 금지됩니다. 이는 투기 방지를 위한 조치로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7) 공용 지하주차장 (약 3,500평 규모)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막대한 공사비가 예상됩니다.

 

 

 

 

전주 대한방직 개발의 총 사업비

총 사업비는 약 6조 3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국책사업이 아닌 민간사업으로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전주 대한방직 사업 주체 및 투자 가능성

대한방직 부지 사업을 주도하는 자광의 재무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롯데 등 대형 기업의 투자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눈오는날 대한방직 부지 모습

 

 

 

전주 대한방직 결론은?

전주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규모 면에서 엄청난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실제 실현 여부는 여러 경제적, 정책적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사업 주체들의 자본력과 시장의 반응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되고 일반 분양이 시작된다면,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한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